원두커피와 커피여과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메이커가 없군요. 커피는 한 잔 하고싶구요.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번 커피메이커를 산다. 2번 커피메이커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 3번 커피메이커 없이 원두커피를 마신다. 4번 에이 안마셔. 저는 3번을 택하겠습니다.
사실 커피메이커를 버린지 꽤나 오래되었는데 원두커피와 커피여과지(커피필터)가 생기게 되어 어떻게 하면 커피메이커없이 커피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도해보니 커피메이커나 커피필터 보조도구(드리퍼)가 없이도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혼자만 알고 있는 것보다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하게되었습니다.
자~ 그럼 커피메이커가 없는 곳에서 원두커피를 마실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출발할게요~
▼ 원두커피를 준비합시다.
▼ 커피필터와 적당한 크기의 컵을 구합니다. 커피여과지(커피필터)는 1x2 사이즈 2~5인용 40매입으로 되어있네요.
▼ 컵은 머그컵도 괜찮지만 주둥이가 약간 더 좁고 길이가 긴 컵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커피필터의 모습입니다. 이제 이녀석을 들어주세요.
▼ 그리고 컵 주둥이에 잘 씌워줍니다. 자국이 남을 정도로만 덮어주시면 됩니다. 바깥으로 접혀진 커피여과지(커피필터)의 길이는 대략 2~3cm 정도면 충분합니다.
▼ 이 상태에서 원두커피를 원하는 양만큼 넣습니다.
▼ 원두커피 투하.
▼ 이 상태에서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넣으면 끝.
▼ 만약 집에 직수형 정수기가 있다면 정수기로도 물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단, 직수형이 아닌 물탱크형 정수기라면 배출되는 물의 양이 너무 많아 위험합니다. 그리고, 물은 주전자로 팔팔끓여서 넣는 것이 커피의 향을 좀 더 느낄 수 있도록 해주겠죠? 취향에 따라 물을 따라주세요.
▼ 물을 따르면 컵 주위의 커피여과지가 촉촉하게 젖으면서 커피잔에 좀 더 붙들게 되어 여과지를 따로 잡지 않더라도 커피잔 안으로 여과지가 빨려들어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