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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보]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 먹어본 후기

by 랭크로 2019. 12. 24.

이번에 가족과 함께 강원도를 방문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식사나 할 겸 가평휴게소에 잠깐 들렸습니다. 가평휴게소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한 가운데 서비스나 식사의 품질이 평균이상은 되더군요. 직원들도 친절하다고 느꼈구요. 밥을 다 먹고 나오는데, 유독 먹거리 부스 중 한군데에 줄이 주욱 늘어져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뭔가~?' 하고 다가가봤습니다. 호두잣과자더군요. 우리가 보통 휴게소에서 사먹는 호두과자에 잣을 넣은 빵(과자?)이었습니다.

TV 어딘가에서 유명 연예인이 한 번 들렀다 간 곳이어서 유명한 건가? 하고 검색봤더니 개그우먼 이영자의 휴게소 맛집리스트에 있는 곳 중의 하나이더군요. 음... '그냥 갈까~' 하다가 대체 어떤 맛이길래 맛집으로 들어가게 된 것인지 한 번 사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소, 중, 대 세 가지 크기 중 '중'에 해당하는 5천원짜리 호두잣과자를 골랐죠. 그리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가평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호두잣과자 판매점 현장의 분위기와 호두잣과자를 먹어본 느낌에 대하여 짧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바로 출발하실까요?

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 판매점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 걸까?

▼ 제가 먹었던 가평휴게소의 호두잣과자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하행선, 그러니까 양양(춘천)방향에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도 있다고 되어있기는 합니다.

▼ 가평 휴게소 문주입니다.

▼ 호두잣과자를 사기 위해 서있는 줄의 모습. 평일이라 그런지 아주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 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 판매점의 간판입니다.

▼ 호두잣과자 뿐만 아니라 뻥튀기도 팔고 있네요. 웰빙우리뻥. 3,500원. 아, 저는 안사먹었습니다.,

▼ 원산지가 표시되어있네요. 계란과 잣은 국내산이군요. 나머지는 외국산입니다.

▼ 가평휴게소의 명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선물 세트로 구매하게 되면 식혀서 포장한다는 거. (식은 호두잣과자에 대한 느낌이 궁금하시면 아래 리뷰를 참고하세요.)

▼ 가평 호두잣과자는 대·중·소 세가지로 판매됩니다. '대'는 28알로 10,000원, '중'은 14알로 5,000원, '소'는 8알로 3,000원입니다.

▼ 호두잣과자 만드는 기계가 쉼없이 과자를 만들어 냅니다.

▼ 선물용 포장박스의 모습.

▼ 이건 위에서 보았던 3,500원짜리 뻥튀기구요.

▼ 줄을 서서 10분정도 기다리다가 구매한 후 받은 5,000원짜리 호두잣과자 봉지입니다.

▼ 아, 이 봉투를 보니 서울방향과 양양방향(춘천방향) 두 곳 모두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의 두 가지 모습

▼ 호두잣과자를 구입한 직후에 찍어봤습니다. 딱 봐도 바삭해보이죠?

▼ 뒤집어봤어요. 호두와 잣이 사진처럼 위에 다다닥 박혀있습니다.

▼ 겉은 바삭한 과자같지만, 속은 뜨겁고 촉촉한 느낌입니다. 이로써 '겉바속촉'의 완성. 주의할 점 구입한 후 바로 드셔야 아래와 같은 호두잣과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구입한 후 2시간이 자난 후의 모습입니다. 좀 식은 느낌이죠?

▼ 반으로 갈라봤는데, 흑. 아까와는 팥앙금의 모습이 다릅니다. 겉바속촉 안녕~

▼ 일반 호두과자를 식혀서 먹는 느낌입니다. 참고하세요.

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 리뷰

◆ 가평휴게소에서 맛본 호두잣과자. 일단 구입하자 마자 먹으면 딱 이 이런 느낌입니다. '따듯한 겉바속촉'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면서도 속은 따뜻한 팥앙금이 호빵의 그것처럼 들어가 있거든요. 추울 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접하던 호두과자에 '잣'이라는 특별 아이템이 들어가 있는데 의외로 호두과자의 풍미를 한 층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시너지효과라고 해야할까요? 아이들이 잣의 향기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팥앙금은 기분탓일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호두과자보다 덜 단 느낌이었습니다. 구입한 직후에 먹으면 바삭한 호두과자의 외투와 촉촉한 팥앙금이 조화를 이루면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구입한 후 2시간 정도가 경과했을 때에는 호두과자의 바삭함은 사라지고 앙금도 평범한 호두과자의 맛으로 돌아옵니다. 결론. 뜨거울 때 빨리 먹으면 좀 더 맛있다.


마치며...

호두과자에 들어간 '잣'이라는 아이템과 고객수요에 맞춘 발빠른 공급, 나이 지긋하신 판매원(사장님이신지는 모르겠어요.)께서 보여주신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친절한 응대, 그 모든 것들이 박자를 착착 맞춰서 이뤄지는 현장이었습니다. 유명연예인의 한마디가 파급력이 있는 지금이지만, 그렇다고 맛으로 승부하는 이런 판매점이 연예인의 평가 한 가지만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맛일지 모르겠으나 서비스의 결과로 소비자가 느끼는 것은 '맛'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아무튼 가평휴게소에서 우연히 먹어본 호두잣과자. 일부러 호두과자를 먹기 위해 가평휴게소에 가야할 필요는 없겠지만, 가평휴게소에 들르게 되면 한 번 쯤 먹어봐도 될만한 먹거리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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