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랭크로(Rankro)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시흥하늘휴게소의 전문식당가 중 한끼를 해결할 만 한 곳이었던 오스시 식당과 저렴한 초밥세트 메뉴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시흥하늘 휴게소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중 하나인데, 특이하게도 휴게소가 고속도로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늘 휴게소'라는 말이 고속도로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하늘을 보며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판교방향과 일산방향의 주차장은 다르지만 휴게소는 양방향이 공유하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식당가는 휴게소의 3층에 위치해 있는데, 휴게소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번호표를 뽑은 후 차례를 기다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트코트 형식'의 일반 식당가와 별도로 위치해 있으면서 계산도 식당에서 따로 하는 전문 식당가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식당은 '전문 식당가'에 있는 '오스시'라는 초밥전문점이었습니다. '만 원의 행복'이라는 행사 세트메뉴가 있는데 가격대비 먹을만 하더군요. 휴게소에서 초밥을 먹는다는 것도 특이한 일인 것 같구요. 그럼 제가 방문했었던 시흥하늘휴게소의 맛집 '오스시'로 같이 찾아가 보겠습니다.
▼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판교방향과 일산방향 모두 하나의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은 따로 있지만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포털사이트에서 주소도 같이 검색해 봤습니다. 판교방향 주소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 198-21, 일산방향 주소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 산15-10으로 검색이 됩니다.
▼ 시흥 하늘 휴게소는 보시는 것 처럼 고속도로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흥하늘 휴게소 위의 하늘이 청명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늘' 휴게소 위의 '하늘'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 식당가는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전문식당가 중 초밥전문점인 '오스시'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전문식당가에는 초밥 전문점 외에도 갈비탕 전문점, 중화요리 전문점,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국수 전문점, 일반한식 전문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 오스시 카운터 모습입니다. 초밥 전문점 답게 생선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 오늘은 점심특선 '만원의 행복' 메뉴 중 '오스시(8P) + 소우동 세트'를 시켜보았습니다. 세트메뉴치고는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격은 10,000원.
▼ 자리에 앉아서 위를 쳐다보니 오스시 문구가 벽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어요. 아까 벽에서 보았던 생선 모양의 모빌도 붙어있네요.
▼ 자리에는 컵, 앞접시, 젓가락이 놓여져 있습니다. 앞접시는 간장종지 그릇 용도입니다.
▼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간단한 찬과 장국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락교 몇 개, 단무지 몇 개 정도입니다. 초밥을 먹으면서 반찬을 많이 먹지는 않을테니 이정도면 식사에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생강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장국을 떠먹을 숟가락은 장국과 함께 제공됩니다. 먼저 장국을 맛보았습니다. 음... 파가 송송 들어간 일반 장국의 맛입니다.
▼ 잠시 기다리니 '소우동' 한 그릇이 나옵니다. '소'우동이니만큼 크기는 당연히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밥집에서 먹던 그 우동 맛입니다. 우동의 면을 다 먹을 때 쯤이면 초밥이 나오네요.
▼ 광어, 새우, 한치, 연어 초밥의 확대 컷입니다. 먼저 광어초밥은 두텁지는 않지만 길게 썰어낸 광어회가 얹혀져 있습니다. 광어 특유의 쫀득함과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새우초밥은 고급은 아니지만 아주 싼 식재료를 쓴 것 같지도 않습니다. 먹을만 합니다. 한치초밥은 한치를 살짝 토치로 구워서 나온 듯 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어초밥은 좀 더 도톰하게 썰어져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초밥은 맛있습니다.
▼ 다음으로 생새우와 문어초밥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생새우는 청미새우인 것 같습니다. 식감과 생새우 특유의 향이 느껴집니다. 문어초밥은 일반적으로 먹던 문어초밥 맛입니다.
▼ 계란초밥과 간장새우 초밥의 모습입니다. 계란초밥은 약간 단맛이 나는 일반적인 계란초밥의 맛이 납니다. 간장새우 초밥은 약간 달짝지근하면서도 적당하게 간장의 짠 맛이 느껴집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나온 초밥은 금새 먹어치웠습니다. 재료도 이정도면 신선한 것 같고, 일반적인 초밥 전문점에 비하더라도 초밥의 맛이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잘먹었구요. 한 끼도 훌륭하게 해결했지만,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초밥을 먹는다는 게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흥하늘휴게소 전문식당가에 있는 '오스시.' 오다가다 한 번 쯤은 들려서 식사를 해 볼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