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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맛집/캠핑

원주 치악산 한다리골 캠핑장, 계곡과 아이들 수영장이 있는 캠핑장

by 랭크로 2021. 8. 17.

매일같이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많으시죠? 최근 여름을 맞이하여 캠핑장으로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고, 외부 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지친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가족 혹은 소규모 단위로 떠나는 캠핑족이 늘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줄어 들지 않고 있는 요즘 어딜 가나 심적으로 불안 하기도 하고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곳은 예약이 마감이 됐거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을 것 같고 숨겨진 명소라던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방문해야 조용한 여행지 만의 즐거음을 느끼다 올 수 있을 텐데요. 자연을 보며 제대로 힐링 하고 싶을때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희 가족은 올여름 국내 여름 휴가지를 치악산한다리골 캠핑장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캠핑을 좋아 하시나요? 캠핑이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었지만 작년 코로나로 인해 인기가 더 많아진 것 같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내를 피해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실외로 많이 나가면서 캠핑이나 차박으로 즐기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해외여행이나 국내의 명소들을 찾아 가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즐거웠는데 요즘은 사람 많고 핫한 명소들보다는 국내 조용한 여행지 찾아가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 일상을 탈출해 자연속에서의 캠핑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캠핑인구가 10배이상 증가 했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은 500여곳 이상으로 늘 만큼 캠핑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장으로 가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계곡이 있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수영장이 있는 치악산 한다리골 캠핑장을 가 보았습니다. 올여름은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륵~흐르곤 한답니다. 치악산 한다리골 캠핑장은 시원한 계곡이 있어 계곡 물소리 들으며 발만 담가도 더위가 사라지네요. 아이들은 물고기, 다슬기 잡기도 하고 튜브타고 둥둥 시원하게 계곡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치악산 한다리골캠핑장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와 매미소리를 함께 들으며 자연 속에서 여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치악산 한다리골 캠핑장 주소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백교길 84-11

치악산자락의 조용하고 깨끗한 타프존사이트 캠핑장

타프존 1박 50,000원, 파쇄석 1박 45,000원 (연박할인 5천원)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소개

▼ 치악산 한다리골 캠핑장는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해 있으며 치악산 밑 계곡과 산 안쪽 깊숙이 있어 공기좋고 조용한 캠핑장입니다. 사이트 가,나,다, A~E사이트는 타프동으로 만들어 져 있으며, 맨 끝쪽 F사이트는 타프가 없는 파쇄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다리골캠핑장 타프존은 여름철 기습폭우나 장마, 9월에 있을 가는 장마에도 큰 신경 쓰지 않고 캠핑이 가능한 캠핑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타프가 설치되어 있는 캠핑장을 참 좋아한답니다. 타프가 처져 있어서 더위를 피하는데도 최고란 생각이 들며, 나무에서 떨어지는 벌레들도 효과적으로 차단되기 때문데 텐트도 깔끔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여러 장점이 있는 것 같네요. 한다리골 캠핑장 사이트도 넓은 편이고 캠핑장 바닥은 전체적으로 파쇄석으로 되어 있는 캠핑장입니다. 커다란 나무가 많아 자연그늘 아래 시원한 여름 캠핑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 캠핑장 안 수영장 모습입니다. 캠지기님께서 아침 일찍부터 운영을 위해 마무리 청소도 하시며 수질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다른계절에는 에어바운스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수영장 위에는 해를 막아주는 타프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뜨겁지 않게 놀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에 흔들 의자와 일반의자가 준비 되어 있어 아이들이 잠깐 쉴때나 아이들을 지켜보시는 어른들이 쉴 수 있을 것 같네요. 

▼ 수영장 뒷편에 매점과 관리실이 있습니다. 관리실에서 예약확인을 하고 기본적인 캠핑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와 간식거리도 있어서 챙기지 못하거나 빠진 준비물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개수대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는 느낌이 드는 한다리골캠핑장입니다. 뜨거운물도 잘 나오며 개수대 사이즈도 커서 설거지 하기도 편하고, 주방세제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탈수기,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도 있으며 먹을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운데 텔레비젼도 있어서 가끔 티비시청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고, 휴지도 갈 때마다 넉넉히 있었네요. 야외개수대도 깔끔합니다. 관리동, 휴게실, 샤워실, 화장실이 모두 한 공간에 모여 있어 편리한 것 같아요. 캠핑장 이곳 저곳 둘러본 결과 캠핑장 운영에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관리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네요. 

▼ 한다리골 캠핑장 관리실 옆쪽과 앞쪽에는 분리수거함과 흡연실이 있습니다. 

▼ 캠지기님이 거의 상주하시며 샤워장이며 화장실, 수영장까지 계속 관리하시는 듯 했습니다. 샤워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샤워실 입구에는 옷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도 있습니다.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가 구역입니다. 펜션에서 가까운 사이트로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고 사이트는 6개로 1~4번은 아래쪽이며 계단을 올라가서 5~6번은 산쪽에 위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치악산 한다리골캠핑장 가구역 2번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노는 동안 시원한 그늘 아래 텐트 피칭을 했는데 뒤로 산이 있고 사이트 안에 키큰 밤나무들이 많아 더 시원한 느낌이 드는 사이트였습니다. 가 구역은 바로앞 수영장, 관리실, 개수대, 화장실이 가까운 자리이며 비교적 넓은편이며, 큰나무들이 많아 그늘이 많은 가 구역입니다. 저희 집 텐트는 코베아 아웃백 시그니쳐로 조금 큰 테트지만 타프안에 여유있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A구역입니다.  관리실과 화장실, 개수대가 가장 가까운 사이트로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고 산쪽에 위치해 있으며 숲바로 아래 나무그늘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B구역입니다. 산쪽에서 가까운 사이트로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고  단차를 주어서 독립적인 사이트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이트 옆이나 앞쪽에 주차 가능합니다.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나, 다구역은 계곡과 가깝고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으며 나구역 6,7번은 가족사이트로 같이 예약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여기도 나무그늘이 많아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보낼 수 있는 구역인 것 같습니다.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C, D구역입니다. 계곡과 가깝고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으며, C구역 4,5번은 가족사이트로 같이 예약하셔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 쪽은 계곡 가까운 구역으로 해가 조금 드는 구역이지만 큰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이 부족해 보이진 않더라구요.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E구역입니다. 나무가 적은 곳은 해가 들지만 반대쪽은 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은 구역입니다. 

▼ 치악산한다리골캠핑장 F구역입니다. 여기는 타프가 없는 구역으로 자리도 넓고 전부 계곡 방향으로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용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공용시설과는 조금 멀지만 장점이 많은 구역인 것 같습니다. 

▼ 물살에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가 봤는데 엄청 차갑고 시원했습니다. 계곡은 얕은편이라 이이들이 놀기에 딱 좋았네요.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잡으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폭염 날씨 속 아이들 물놀이가 없었다면 더위를 감당하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마치며...

좀처럼 긴장을 느출 수 없던 코로나 장기화가 되면서 몸도 맘도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는 시기에 폭염으로 잔뜩 웅크리게 되는 핫한 여름... 바로 앞 계곡도 있고 깨끗한 물의 수영장도 있어 여름 캠핑장으로는 정말 최고였던 치악산 한다리골캠핑장이었습니다. 여름인데 파리, 모기가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새벽에는 파쇄석이 두껍게 깔아 놓으셔서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습기 없이 지낼 수 있었어요~2박3일동안 나무그늘 아래에서 새소리와 매미소리를 들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캠핑장이었네요. 아이들 놀기도 너무 너무 좋았던 한다리골 캠핑장, 다시 가고 싶은 캠핑장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면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지친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치악산 한다리골 캠핑장으로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