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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Mask]가짜 마스크를 구분하는 방법 - 정식 마스크 허가사항 확인하기

by 랭크로 2020. 11. 2.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황사, 미세먼지 또는 개인의 특별한 사정 등의 일이 아니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코로나19가 팬데믹의 수준에 이르러 외출을 할 때 오히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네요. 금새 지나갈 것만 같았던 현상이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시기에 사익을 챙기기 위해 가짜 마스크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 (덴탈마스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마스크들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가짜 마스크는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판매가 되기 때문에 마스크 자체의 위생상태도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방어해내지도 못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가짜 마스크를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면 되듯, 마스크의 허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내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가서 확인하면 될 것 같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인 '의약품 안전나라'로 접속하면 어렵지 않게 마스크의 허가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보건, 덴탈, 비말차단용마스크에 대하여 허가된 품목과 업체, 등급에 대하여 확인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출발할까요?

약사법에 따른 마스크의 종류

◆ 마스크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용) 마스크와 약사법에 따른 마스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약사법에 따른 마스크의 종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약사법 제2조 제7호 가목에 따른 의약외품 중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수술용(덴탈) 마스크 : 진료나 치료, 수술을 할 때 감염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마스크입니다.

2. 보건용 마스크(KF-99, KF94, KF-80) :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마스크입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분진포집효율(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비율)과 안면부 누설률(마스크 착용시 틈새로 공기가 새어나가는 비율), 안면부 흡기저항(숨을 들여마실 때 마스크에 걸리는 압력)에 따라 KF-99, KF-94, KF-80으로 각각 나뉩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입니다.

2-1) KF-99 : 평균입자크기 0.4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99% 이상 차단합니다. 안면부 누설률 5% 이하, 안면부 흡기저항은 100Pa 이하입니다.

2-2) KF-94 : 평균입자크기 0.4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합니다. 안면부 누설률 11% 이하, 안면부 흡기저항은 70Pa 이하입니다.

2-3) KF-80 : 평균입자크기 0.6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합니다. 안면부 누설률 25% 이하, 안면부 흡기저항은 60Pa 이하입니다.

3.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 일상생활에서 비말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마스크입니다. AD는 Anti Droplet의 약자로 비말, 즉 미세물방울을 차단한다는 의미이며,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필터는 분진포집효율 또는 세균여과효율 성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짜 마스크, 허가된 마스크 확인하는 방법

◆ 그럼 본격적으로 가짜 마스크와 식약처에서 허가된 마스크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보건용 마스크 등의 허가현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https://nedrug.mfds.go.kr/

▼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주세요.

▼ 고시/공고/알림 탭 하위의 '보건용마스크, 수술용마스크, 비말차단용마스크 허가현황' 탭을 클릭합니다.

▼ 그럼 보건용마스코와 수술용마스크, 비말차단용마스크에 대한 허가 현황을 볼 수 있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품목기준코드, 품목명, 업체명으로 검색하여 제품을 찾을수도 있고, KF 등급이나 용도에 따라서 구분하여 Sorting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검색방법을 알려드릴테니 편하신 방법으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1. 품목명으로 검색하기

◆ 제품의 품목명으로 허가된 마스크를 찾아보겠습니다. 

▼ 품목명에 '에어x'라고 하는 제품을 검색해볼게요.

▼ 그랬더니 비말차단용마스크(KF-AD) 두 건이 검색이 되는군요. 이 화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품목기준코드와 품목명, 업체명, KF 등급, 마스크의 종류에 대한 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품목명을 클릭하면 제품 상세보기가 가능합니다. 클릭해볼까요?

▼ 제품의 기본정보와 원료약품·분량(필요시), 효능효과에 대한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 허가가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기본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사용시 주의사항이나  포장정보 등의 기타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마스크 제조업체명으로 검색하기

◆ 이번에는 업체명으로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xx'으로 검색해보겠습니다.

▼ 위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품목명을 누르고 들어가면 제품에 대한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본정보에 나와있는 업체명을 클릭하면 해당 마스크 제조사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업체명, 업종코드,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뿐만 아니라 공장이 어느 곳에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스크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에서 제조하고 있는 전체 제품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제조회사 규모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답니다.

3. 마스크 용도별 검색하기

◆ 다음으로 약사법에 따른 종류별 마스크 검색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구분' 탭에서는 약사법에 따른 마스크의 종류별 구분으로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 구분 탭에서 '보건용 마스크'로 선택하여 검색해보겠습니다.

▼ 총 2,082건이 검색이 되는군요. 보건용 마스크 전체에 대한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 보건용 마스크의 등급은 KF-80, KF-94 KF-99 세 가지가 있기 때문에 모든 보건용 마스크에서는 등급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탭에서 '수술용 마스크'로 선택 후 검색해보겠습니다.

▼ 전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총 363건이 조회되는군요. 보건용 마스크에 비하여 종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수술용마스크는 등급표시가 되지 않습니다. 등급표시는 보건용마스크에서만 볼 수 있어요.

▼ 구분 탭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검색해보겠습니다.

▼ 전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검색건수가 727건으로 수술용 마스크보다는 많지만, 보건용 마스크보다는 그 수가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제품에는 비말차단 마스크라는 용어 외에 KF-AD라는 문구를 함께 넣어 보건용 마스크와 구분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수술용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등급은 별도로 없습니다.

4. 마스크의 등급으로 검색하기

◆ 마스크의 등급으로 구분하여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단, 마스크의 등급은 '보건용 마스크'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므로 이 검색은 '보건용 마스크'의 등급별 검색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 등급은 전체, KF-80, KF-94, KF99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등급을 KF-80으로 두고 검색해보겠습니다.

▼ 전체리스트가 확인이 되는군요. KF-80에 해당되는 제품은 총 710건이 검색됩니다.

▼ 등급은 KF-80, 구분은 보건용 마스크로 확인이 됩니다.

▼ 등급을 KF-94로 설정하여 검색해보겠습니다.

▼ 전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총 1,350건이 검색이 됩니다. 의외로 KF-80 마스크보다 제품의 수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등급은 KF-94, 구분은 보건용 마스크로 확인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등급을 KF-99로 둔 상태로 검색해보겠습니다.

▼ KF-99 제품은 총 22건 밖에 조회가 되지 않는군요. 많이 사용되지는 않나봅니다.

▼ 등급은 KF-99, 구분은 보건용 마스크로 확인이 되는군요.

◆ 오늘 준비한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마치며...

포스트를 쓰면서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만약 허가되지 않은 마스크를 식약처 허가를 득한 제품의 케이스만 입혀서 판매한다면 그건 어떻게 적발할까...?' 참 어려운 문제더군요. 약국이나 마스크 제조사에서 직접 구매를 하지 않을 경우 보통은 e-커머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매를 하게 될텐데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은 가짜 마스크를 구분해내기가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정해진 답은 없을테지만, 약국 또는 제조사에서 직접구매를 하지 않는다면, 인터넷에 나와있는 기존 마스크 형태와 비교해보거나, 새로 구입한 마스크의 제작상태 등을 확인하는 정도 밖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마스크별 외형을 의약품안전나라와 같은 공공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테지만, DB구축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든 가짜 마스크를 구분해 낼 수 있는 안목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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