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사줬던 키즈폰이 시름시름 앓아가고 있어, 또래 친구들처럼 일반 휴대폰으로 바꿔달라는 딸아이의 요청아닌 요청으로 서랍속에서 잠자고 있었던 휴대폰으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그 휴대폰은 아이폰5S로 좀 오래되긴 했지만 워낙 휴대폰 케이스와 보호필름으로 꽁꽁 싸매고 관리했던터라 허우대 멀쩡하고 기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이녀석으로 정했고, 딸도 폴더폰이 아닌 스마트폰이라 꽤나 만족한 느낌이더군요. 단, 바꿔줄 시기는 미정. 키즈폰이 남은 기간 필사적으로 아이폰이 쉬고 있었던 곳으로 가고싶지 않은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거든요. 아이가 기다리다 지쳐 기린이 되지는 않겠죠.
이전에 깔아뒀던 몇 가지 게임이며 유튜브, 기타 아이에게 필요없는 앱을 없애고, 제가 사용했던 휴대폰 흔적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휴대폰(아이폰) 공장초기화 상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하더군요. 이전에 있던 자료 백업, 휴대폰 아이클라우드 로그아웃, 휴대폰 초기화. 요렇게 하고나니 최초 출고되었던 상태로 돌아가더라구요. 오랜만에 하얀색 바탕의 'Hola', '안녕하세요'라는 문구를 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제가 했던 아이폰 공장초기화 방법에 대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휘리릭 따라해보세요. 그럼 출발!
아이폰 공장초기화 절차
◆ 아이폰 공장초기화는 다음과 같이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단순히 공장초기화만 하고 싶으시다면 3번 절차만 따라하셔도 되구요.
▼ 먼저, 컴퓨터와 휴대폰을 USB로 연결 후 아이튠즈(iTunes)에 로그인합니다. 그 다음, 상단의 휴대폰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
▼ 관리자페이지로 접속이 바로 안될 경우 상단의 휴대폰 아이콘 표시를 다시한 번 클릭해주세요.
▼ '지금백업' 버튼을 눌러서 자료를 공장초기화할 아이폰에 있는 데이터를 백업해주세요.
▼ 열심히 백업을 하고 있네요. 백업이 완료되면 종료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컴퓨터로 하는 일은 여기까지.
2. 아이클라우드 및 앱스토어, 아이튠즈 로그아웃 (휴대폰)
◆ 휴대폰의 아이클라우드(iCloud) 및 앱스토어(App Store) 등의 계정에서 로그아웃을 하러 갑시다.
▼ 아이폰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
▼ 설정 메인화면에서 Apple ID 및 iCloud, iTunse 및 Appstore... 라고 표시된 부분을 클릭합니다.
▼ 그럼 이런 화면으로 들어오게 되죠. 하단으로 쭉 내려주세요.
▼ 제일 아래에 있는 '로그아웃' 버튼을 눌러주세요.
▼ 'iCloud 및 Store에서 로그아웃' 버튼을 눌러주세요. 지금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리시자구요.
▼ Apple ID 암호를 눌러주세요.
▼ iCloud에 연락처 및 캘린더의 복사본을 유지하고 싶으시면 각 활성황 버튼을 눌러주세요. 저는 데이터 백업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뒤도 안돌아보고 '로그아웃'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이미 관련 데이터는 아이클라우드에 백업이 되어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 아이클라우드 데이터를 제거한다는 메세지가 생성이 되었군요. 잠시 대기를...
▼ 정상적으로 로그아웃 되었군요. 이제 본 게임을 하러 가보실까요?
3. 아이폰 공장초기화 (휴대폰)
▼ 설정 화면에서 '일반' 탭을 선택해주세요.
▼ 하단의 '재설정' 버튼을 눌러줍니다.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탭을 클릭해주세요.
▼ iCloud 도큐멘트 및 데이트 업로드 관련 메세지가 생성됩니다. '지금 지우기' 버튼을 눌러서 진행합니다.
▼ '암호'를 입력합니다. 저는 네자리로 해뒀었습니다.
▼ 다음으로, 차단 암호입력. 차단 암호는 위의 암호와는 다른 암호입니다. 잘 기억해보세요. 저는 네자리수로 입력했습니다.
▼ 그리고 대망의 'iPhone 지우기' 버튼이 나타났습니다. 휴대폰을 타인에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지우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여기까지 문제없이 진행하셨다면 아이폰이 최초 출고상태로 변경되셨을 겁니다. 참 쉽죠?
마치며...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줘도 되는지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지는 않을까... 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주변에 이미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친구들이 하나 둘 생겨나다 보니 마냥 모른척 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스마트폰을 쥐여주더라도 어떻게 관리하고 시간은 얼마나 줘야하는지... 키즈폰이 아직 살아있는 동안 좀 더 고민해봐야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