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점유율이란 전체 TV 방송들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방송법69조 2항에 따르면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 점유율은 30%를 넘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죠.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는 KBS, EBS, KTV 등이 있습니다.) 만약 시청점유율 제한 위반을 할 경우 (즉 시청점유율 30% 초과시) 방송사업 소유제한, 광고시간 제한, 방송시간 일부 양도 등의 조치가 될 수 있어 강력한 법으로 존재하고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특정 방송사에만 시청점유율이 쏠리는 현상은 좀처럼 보기 힘들 것입니다.
종합편성채널(종편)은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을 의미하는데, 2011년 12월 처음으로 방송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종편은 지상파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이 가능하지만 예능 및 오락 프로그램은 50% 이하로만 편성해야 하며, 지상파 방송과는 다르게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죠. 지상파 방송은 KBS1, KBS2, MBC, SBS, EBS가 있고, 종합편성채널 방송은 채널A, JBTC, MBN, TV조선 네 개의 방송사가 있습니다. 그 외의 YTN, KBS드라마, SBS플러스, OCN 등은 케이블 방송에 속합니다.
네 개의 종편 방송사업자는 운영 적자와 언론사의 보수성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인해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흑자전환 또는 소폭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등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단계에 이르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요 지상파3사(KBS, MBC, SBS) 및 종편방송 4사(채널A, JBTC, MBN, TV조선)의 연도별 시청점유율 변경통계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출발하실까요?
연도별, 주요방송사별 시청점유율 현황
▼ 자료는 e-나라지표 사이트에서 2019년 11월 10일에 발췌하였으며, 1차 출처는 방송통신위원회입니다.
▲ 지상파 3사인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는 일간신문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국의 시청점유율만 해당되지만, 종편 4사는 방송법 제69조의2, 2항에 따라 일간신문의 구독률도 일정비율로 환산되어 시청점유율에 포함이 됩니다. 조선방송은 조선일보, 제이티비씨는 중앙일보, 채널에이는 동아일보, 매일방송은 매일경제신문 등을 운영하는 법인이기 때문에 각각 시청점유율에 일정 비율로 환산된 값이 포함이 된 값이 적용된 것이죠. (참고로 2018년 환산비율에 해당하는 매체교환율은 TV : 신문 = 1: 0.37이었습니다.)
▲ 지상파 현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지상파의 시청점유율은 2011년 종편채널이 방송된 이후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 한국방송공사(KBS)의 점유율은 2011년 36.0%였으나 매년 줄어들어 2018년에는 25.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11년에 비하여 무려 11.0%가 떨어진 수치입니다.
2) 문화방송(MBC)의 점유율은 2011년 18.4%, 2014년 15.7%, 2016년 15.0%로 점점 줄어들어 2018년에는 12.1%로 2011년에 비하여 6.3%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3) 에스비에스(SBS)의 점유율은 2011년 11.2%에서 매년 줄어들어 2018년에는 8.5%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2011년에 비하여 2.7%가 떨어졌습니다.
▲ 다음으로 종편 방송사의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일보가 초기에 비하여 시청점유율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청점유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1) 조선방송(TV조선)은 2011년 9.1%였던점유율이 조금씩 올랐다가 2017년부터 줄어들어 2018년도에는 8.4%의 시청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초반보다 0.7% 정도 떨어졌습니다.
2) 제이티비씨(JTBC)는 2011년 7.4%로 시작해 초반 몇년동안 비슷한 수치를 보이다가 2017년 9.5%, 2018년 9.0%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2011년에 비하여 1.6% 늘어난 수치입니다.
3) 채널에이(채널A)는 초반 3.8%로 시작한 시청점유율이 2015년 최고 점유율인 6.7%까지 올라갔다가 2018년 5.8%이 되었습니다. 초반보다 2.0% 정도 늘어났습니다.
4) 매일방송(MBN)은 초반 2.8%였던 시청점유율이 조금씩 늘어 2015년 5.5%까지 늘었다가 2018년에는 5.0%가 되었습니다. 2011년에 비하여 2.2%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 종편채널 방송이후 시청점유율은 지상파 방송은 감소추세, 종편채널 방송사는 증가추세입니다. 앞으로 지상파 방송국들은 더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 연도별 지상파 및 종편방송사의 시청점유율 통계자료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자료를 다른 곳에 사용하실 때에는 1차출처인 방송통신위원회 또는 2차출처인 '랭크로가든'을 표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연도별 지상파, 종편방송사 시청점유율 확인하는 방법
연도별로 지상파 및 종편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e-나라지표 입니다.
e-나라지표 : http://www.index.go.kr/
▼ 먼저 e-나라지표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 '지표 보기' 탭 하위의 '부처별' 탭을 선택합니다.
▼ '대통령 직속기관' 하위의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합니다.
▼ '주요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현황' 탭을 클릭합니다.
▼ 먼저 주요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의 시청점유율 현황을 그래프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로 지속적인 시청점유율 감소추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음으로 종편사업자 4사에 대한 그래프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현재는 어느정도 안정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간 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에 해당하는 종편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는 TV의 시청점유율 뿐만 아니라 일간신문의 구독률도 일정비율로 환산하여 시청점유율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시청점유율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 통계자료는 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통계자료를 엑셀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지표정보를 통하여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반국 미디어다양성정책과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다양성팀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계는 매년 갱신되는 것도 확인하셨죠?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며...
종합편성채널이 방송되기 이전에는 지상파 방송사의 시청점유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그 이후에는 점점 그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거부감도 초창기에 비하면 많이 희석된 것 같다는 느낌이구요. 이제는 지상파 방송국들이 영업이익 등 수익에 대한 부분을 이전보다 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채널이 늘어날 수록 시청에 대한 선택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좋아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파이가 나눠지게 되는 역효과가 있기 때문에 방송사도 전략을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음...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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