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보다가 e-mail을 확인했을 때 원치않던 메일이 메일함에 가득차 있거나, 등록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전화통화나 문자메세지 수신 등을 하게 되면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는 메일과 메세지를 불필요하게 '내가' 받을 필요가 없을 뿐더러 스팸의 내용이 나와는 관계없거나 불쾌한 내용인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스팸이라는 단어는 19970년대의 영국 BBC TV의 코미디 방송인 '몬티파이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스팸'은 크게 제재나 제한을 받지 않아 영국인들이 즐겨먹던 음식 중의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영국 전역에 고루 펴져 있었는데 몬티파이손의 상황극에서 식당 메뉴판에 메뉴가 모두 스팸이었던 설정이 나왔습니다. 이 때 종업원이 스팸으로 가득찬 메뉴를 읽어줄 때 손님들이 "Spam, Spam, Spam, Spam, Lovely Spam, Wonderful Spam..."이라고 함께 되풀이하게 되죠. 이것이 유래가 되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지는 메세지, 전화, e-mail에 '스팸'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하루동안 우리가 평균적으로 받는 스팸 e-mail과 스팸전화 및 문자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해당 스팸들을 접했을 때 효율적으로 신고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답을 아래에서 찾아보시죠. 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받는 스팸의 양은 얼마나 될까?
▼ 1인1일 스팸 수신량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확인해보시죠. 자료는 e-나라지표 사이트에서 2019년 11월 10일 발췌하였으며, 1차 출처는 방송통신위원회입니다.
▲ 1인 1일 휴대전화 스팸 수신량은 만12세에서 59세 미만의 휴대전화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스팸수신량 조사 앱을 이용하여 스팸 문자와 스팸전화(음성) 통화내역을 신고 및 수집한 결과와 웹 설문조사를 통하여 정리가 되었고, 1인1일 e-mail 스팸 수신량은 동일 연령대의 이메일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전용 이메일 수집프로그램 및 웹설문을 통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스팸처리 절차가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신고를 하면, 신고접수후 위법사실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수사의뢰 후 법위반 정도에 따라서 스팸발송자가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 스팸신고는 이 홈페이지 또는 Spamcop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ARS 콜센터 118을 이용한 방법을 통하여 하면 됩니다.
▼ 여기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절차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좌측의 '스팸 신고'탭을 클릭해주세요.
▼ 상단에 안내문구가 나와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신고 후 추가자료 요구가 있을 수 있고, 스팸관련 내용을 허위로 신고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신고인이 지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팸캅(Spamcop))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신고를 할 수도 있는데 하단의 '스팸캅 다운로드 받기'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및 실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프로그램이 아닌 웹페이지를 통한 신고절차로 진행합니다.
▼ 신고인 본인의 정보를 기재해 주세요. 성명과 연락처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신고 이후 '신고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용을 입력한 후에 '신고접수' 버튼을 클릭합니다.
▼ 전화스팸, 이메일스팸, 팩스스팸, 게시판스팸, SNS스팸, 광고성 프로그램 등을 스팸신고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이메일스팸'을 신고해보겠습니다. 피해이메일 입력 및 신고내용 선택 후 첨부파일을 등록해야 합니다. 수신메일 원본파일인 eml 또는 msg 확장자의 파일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사이트의 이메일서비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에서는 메일의 '추가기능' 하위의 'PC저장'에서 이메일 원본파일(eml)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에서는 '...' 하위의 'PC에 저장하기' 버튼을 투르면 이메일 원본파일(eml)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파일첨부까지 완료되었다면 아래의 '신고접수' 버튼을 누르면 신고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 '신고 결과' 탭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접수시의 전화번호 및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눌러주세요.
▼ 그럼 아래와 같이 신고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팸신고 참 쉽죠?
마치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수업시간에 집중하거나 집에서 곤히 잠을 청하려고 할 때 문자 또는 전화가 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 때 지인들이나 관계자들의 연락이라면 흔쾌히 연락을 수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가 휴대전화에 찍혀있으면 경계 먼저 하게 돼죠. 문자나 전화를 수신하면 아니나 다를까 광고성인 경우가 많은 것도 현실이구요. 스팸을 신고하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원치 않는 전화나 문자, e-mail을 스팸성으로 보내게 될 경우 그들에게 벌할 수 있는 강력한 장치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