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랭크로(Rankro)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매월 14일의 기념일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상술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는 하지만,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는 연인들 사이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전에는 이 두 가지 정도만 연인들이 주고 또 받는 정도의 기념일로 여겨졌었는데, 어느새 다이어리데이, 키스데이 등 매월 14일이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로 채워져 있네요. (물론 연인을 얻지못한 이들에게는 블랙데이가 위로해주기는 하지만요.)
매달 14일의 기념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연인들이 놓쳐서는 안될 14일의 기념일들. 그럼 지금부터 그 기념일들의 의미에 대하여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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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4일 기념일 살펴보기 (포틴데이, Fourteen Day)
▼ 1월 14일 : 다이어리데이 -> 연인과 서로 일기장을 교환하는 날 혹은 다이어리를 건네며 1년간의 사랑을 계획하는 날
1월 14일은 다이어리데이 (Diary Day) 입니다. 1년 혹은 그 이상의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각자 준비해온 다이어리를 교환하기도 하고, 빈 일기장을 주고 일기장에 내용을 채워서 다시 돌려주기도 합니다. 혹은 이전에 써두었던 일기장을 교환하기도 한답니다. 유의미한 계획(Plan)과 문학(Literature)이라는 색채가 있는 다이어리데이를 통해 감성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날입니다.
▼ 2월 14일 : 발렌타인데이 ->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 혹은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Valentine's Day) 입니다. 다른 14일 기념일 (Fourteen Day) 보다 먼저 생겨났고 화이트데이와 더불어 연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날이 바로 발렌타인데이지요. 로마시대 황제의 허가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인 발렌타인(Valentine)을 기리며 축일로 정한 것이 발란타인 데이의 가장 유력한 발생 설이라고 하는데, 20세기 중반 일본 제과업체의 상술로 여성이 초컬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굳어진 것입니다. 1980년대에 우리나라에 발렌타인데이가 유입되어 지금의 발렌타인데이가 된 것이죠. 하지만, 발렌타인데이를 통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메세지를 전할 수 있기에 그런 상술마저도 연인들에게는 달콤하게 여겨지는지도 모릅니다.
▼ 3월 14일 : 발렌타인데이 ->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 혹은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White Day) 입니다. 발렌타인데이와 함께 연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14일 기념일 중 하나이죠. 이 기념일도 엄밀히 따지면 일본 제과업계가 발렌타인데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만들어낸 상술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화이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 또는 사랑을 고백하고자 하는 남성에게 화이트데이만큼 좋은 기회는 없는 것도 사실이죠. 사탕바구니에 한아름 달콤한 사탕과 초컬릿, 쿠키, 마시멜로를 담아 '그녀'에게 고백하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사탕바구니의 크기가 사랑의 크기를 나타내지는 않겠지만, 사탕바구니에 담긴 정성은 상대방에게 충분히 전해질 수 있는 일이니까요.
▼ 4월 14일 : 블랙데이 -> 솔로의 날. 연인을 만들지 못한 싱글이 자장면, 커피와 같은 검정색 음식을 먹는 날 (ㅠㅜ)
4월 14일은 블랙데이 (Black Day) 입니다. 12번의 14일 기념일 중 유일하게 연인 간이 아닌 솔로(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또한 사랑에 있어서 가장 슬픈(?)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사랑과 선물을 주고받지 못한 이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솔로들 간의 아름다운(?)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생겨난 날이지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처럼 인위적으로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하기 위하여 생긴 날이 아니라, 솔로들간 입소문을 통하여 생겨났다는 '블랙데이 자연발생설'이 가장 유력한 발생 설입니다. 솔로들에게 자장면을 강매하기 위해 전국 중화요리집에서 담합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아침에 블랙커피 한 잔, 점심에 자장면 한그릇을 먹고 4월 이후 꼭 연인을 만들도록 하자구요!
▼ 5월 14일 : 로즈데이 -> 사랑하는 연인들 간 장미꽃을 주고 받는 날
5월 14일은 로즈데이 (Rose Day) 입니다. 장미꽃을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종이장미를 접어서 선물하기도 합니다. 장미꽃이 포함된 꽃다발이나, 장미꽃과 함께 사탕바구니를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하죠. 꽃다발도 화려하고 좋지만, 장미꽃을 한 송이씩 주고 받으며 아름다움과 향기를 나누는 것도 사랑을 공유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 6월 14일 : 키스데이 -> 연인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하며 키스하는 날
6월 14일은 키스데이 (Kiss Day)입니다. 연인들이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하여 키스를 하는 날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키스를 하는 것도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 날은 연인들간 서로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생각도 공유해보고 그동안 못한 이야기도 나누며 사랑을 좀더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날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와 공연이 많이 있을테니 이를 찾아보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게 중요하겠죠?
▼ 7월 14일 : 실버데이 -> 연인 간 은반지를 주고 받는 날
7월 14일은 실버데이 (Silver Day) 입니다. 은반지를 비롯하여 은으로된 목걸이, 귀걸이를 서로간에 선물하는 날입니다. 보통은 연인들 간에 은반지를 교환하는 날이죠. 금의 노랑색에 대비되어 흰색을 띠고 있는 '은'은 주변의 다른 금속과 잘 어울립니다. 자체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함께 있을 때 그 가치가 더해지는 은과 같이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은반지로 더 깊은 사랑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 8월 14일 : 그린데이 -> 연인들 간 손잡고 숲에서 산책하는 날
8월 14일은 그린데이 (Green Day) 입니다. 무더운 여름, 연인들과 무더위도 피할 겸 푸르른 들판이나 숲에서 손잡고 사랑을 나누는 날입니다. 놀이공원, 커피숍, 쇼핑몰 등도 좋지만 푸르름이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 9월 14일 : 발렌타인데이 ->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날
9월 14일은 포토데이 (Photo Day) 입니다.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이라면 평소에도 사진을 많이 찍겠지만, 이 날은 특히 사진 찍는 연인들로 붐비는 날이죠. 자연의 색채가 초록에서 빨강, 주황으로 옷을 갈아입는 시기에 운치있는 사진에 연인과 함께하면 그 사진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됩니다. 그 보물을 바로 이 날 만들어 보세요.
▼ 10월 14일 : 와인데이 -> 연인들 간 와인 마시는 날
10월 14일은 와인데이 (Wine Day) 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와인을 마시는 날이지요. 가을이 추수의 계절이듯 사랑이 무르익을 연인들이 와인을 통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할 수도 있습니다. 와인을 마실 때 와인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더 좋겠지요? 와인이 포도주인것은 알고계실 것이고 와인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색상에 따라 레드와인(붉은색)과 화이트와인(투명)으로 나뉘고, 당도에 따라 드라이와인(무당), 스위트와인(유당)으로 나뉘며, 탄산가스 유무에 따라 스틸와인(탄산가스 무), 스파클링와인(탄산가스 유)로 나뉩니다. 참고로 스파클링와인 중 프랑스 상파뉴라는 지역에서 만든 와인을 샴페인이라 부릅니다. 연인과 함께 와인을 고르실 때 참고하세요.
▼ 11월 14일 : 무비데이 -> 연인들 간 영화보는 날
11월 14일은 무비데이 (Movie Day) 입니다. 영화관련 행사가 많이 마련되어 있을테니, 무비데이에 앞서서 미리 이벤트에 응모도 해보고 일정도 미리 확인하는 등 조금의 노력을 기울이면 좀 더 훌륭한 무비데이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연인이 되어 처음 영화를 볼 때의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떠올리며, 영화관에서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세요.
▼ 12월 14일 : 허그데이 ->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꼬옥 안아주는 날
12월 14일은 허그데이 (Hug Day) 입니다. 연인들 간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2월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날이지요. 사실, 허그데이는 1986년 미국의 케빈 자보니라는 목사가 1월21일에 미국인간 사랑을 더 표현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2006년 프리허그 코리아에서 프리허그 운동을 펼치며 활성화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매월 11일을 허그데이로 정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주는 의미로 만들었으며,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12월 14일로 정해져서 연인들 뿐만 아니라 삶의 위안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끼리 따뜻한 포옹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연인들은 매월 14일마다 챙길 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4월 14일은 빼야겠죠.) 챙길 게 많다는 건 서로간에 소중한 시간을 만들 기회가 많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정해진 시간에 무엇인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기념일만 챙기기 보다는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일상을 더욱 기념일처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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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nkRo (http://rankr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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