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란 말 그대로 가구 구성원이 한 명인 가구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한 집에 한 명이 사는 거죠. 1인 가구에 대한 말이 처음 주변에서 들려오기 시작했을 무렵만 해도 '소외되거나 수동적인' 느낌이 강했지만 지금은 '자발적이거나 현실적'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도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소외계층인 '독거노인'에 대한 부분은 우리 모두가 함께 돌아봐야 할 현실이지만요.
결혼의 시기를 놓치거나 이혼을 통해서, 혹은 부모로부터 독립을 원해서 등등... 1인 가정을 꾸리게 된 이유도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226만 가구(전체 가구의 15.5% 수준)에 머물렀던 1인가구의 수가 2020년에 이르러서 616만 가구(전체 가구의 30% 정도)까지 많아졌습니다. 20년 동안 가구수로는 2.5배 이상, 전체가구 대비 비중으로는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 것이죠.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향후 20년 후에는 1인가구의 비중이 전체 가구 대비 35%를 넘어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죠?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식당테이블에 홀로 앉아 밥을 먹는 혼밥족, 혼자 영화관을 찾는 혼영족, 벗없이 술을 마시기를 즐기는 혼술족 등 '1인 생활'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어색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인데다가 나홀로족들을 위한 '1인석'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1인가구를 위한 수많은 편의용품들이 생겨나는가 하면, 인간생활의 기본3요소인 의·식·주에 대해서도 1인가구 추세에 맞추어 패턴들이 변화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1인가구는 전체 가구 중의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1인가구의 추이는 어떻게 변해갈까요? 오늘은 그 답을 찾아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되셨으면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지역별 전체가구 대비 1인가구 통계
▼ 전체가구 대비한 1인가구의 통계자료는 국가통계포털 시스템에서 2020년 4월 22일 발췌하였으며, 시스템 내에서 발췌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인 2015년 ~ 2018년으로 추출하였습니다.
▲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전체 가구수 대비한 1인가구의 수는 얼마나 되는지 살펴볼까요?
2015년의 대한민국 전체의 가구수는 19,111,030가구였으며 1인가구는 5,203,440가구였습니다.
2016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19,367,696가구, 1인가구 5,397,615가구였습니다.
2017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는 19,673,875가구였으며 1인가구는 5,618,677가구였습니다.
2018년의 대한민국 전체의 가구수는 19,979,188가구였으며 1인가구는 5,848,594가구였습니다.
▲ 1인가구 수가 해를 거듭할 수록 점점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자료로는 짧은 기간동안 전체가구와 1인가구를 1년 단위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알 수 가 없군요. 그 답은 아래에서 다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향후 20년 후의 1인가구 수의 분포변화 예상
▼ 위의 자료와 마찬가지로 국가통계포털에서 장래 1인가구 변화추이를 확인해보았습니다. 2015년부터 2040년까지 5년주기로 1인가구의 비율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2015년부터 2040년까지의 장래 1인가구 변화 추이입니다. 여기에 나와있는 통계자료는 위와 같이 국가통계포털 사이트에서 발췌하였지만, 앞서 살펴보았던 2015년 ~ 2018년까지의 통계자료는 1인가구 실제 현황통계이고, 여기서 살펴본 2015년 ~ 2040년까지의 통계자료는 1인가구의 변화 추이를 예측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2015년의 통계치를 보면 지역별 전체가구 대비 1인가구 통계자료와 약간의 오차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준비할 때 위와 같은 오차가 있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2015년도 자료에 포함시켰습니다. 참고해주세요.
2015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19,012,895가구 1인가구 5,179,573가구로, 1인가구의 비율은 27.2%입니다.
2020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20,349,567가구 1인가구 6,165,823가구로, 1인가구의 비율은 30.3%로 예측됩니다.
2025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21,342,220가구 1인가구 6,897,169가구로, 1인가구의 비율은 32.3%로 예측됩니다.
2030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22,036,338가구 1인가구 7,439,702가구로, 1인가구의 비율은 33.8%로 예측됩니다.
2035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22,496,855가구 1인가구 7,922,862가구로, 1인가구의 비율은 35.2%로 예측됩니다.
2040년의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22,650,641가구 1인가구 8,237,157가구로, 1인가구의 비율은 36.4%로 예측됩니다.
▲ 앞으로도 1인가구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자료로 미루어보아 가족단위로 이루어졌던 과거의 생활환경이 앞으로는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1인가구도 혼재된 형태로 이루어지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하여 위의 두 가지 1인가구 통계자료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자료를 다른 곳에 사용하실 경우 1차출처인 '국가통계포털' 또는 2차출처인 '랭크로가든'을 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인구·가구 > 인구총조사 > 가구부문 > 총조사가구 > 전수부문 > 전수기본표 > 가구수원별 가구 통계자료를 순차적으로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수록기간이 2015년~2018년으로 비교적 최근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한 것을 알 수있습니다.
▼ 가구원수별 가구 현황통계자료는 아래와 같은 폼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자료로 변경해봅시다.
▼ 먼저, 항목 탭에서 '일반가구_계'와 '1인'을 각각 선택해주세요. '일반가구_계'는 전체 가구수를, '1인'은 1인 가구수를 의미합니다.
▼ 행정구역별 탭에서는 '전국', 및 광역자치단체 전체를 각각 선택해주세요.
▼ 시점 탭에서는 조회년도를 '2015년 ~ 2018년'으로 정한 후 각 연도를 체크하여줍니다.
▼ 마지막으로 아래의 '통계표 조회' 버튼을 눌러주세요.
▼ 그럼 아래와 같은 연도별, 지역별 1인가구 현황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래의 다운로드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원하는 파일형태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장래 1인가구 통계자료 확인하는 방법
▼ 국가통계포털 사이트 접속 > 국내통계 > 주제별통계 > 인구·가구 > 장래가구추계 > 전국 > 가구주의 연령/가구유형/가구원수별 추계가구 탭을 순차적으로 클릭하여 들어가주세요.
▼ 그럼 아래와 같은 통계자료 원본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아래 데이터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을 해봅시다.
▼ 항목 탭에서 '계' 및 '1인'으로 각각 체크해주세요.
▼ 가구유형별 탭에서 '계' 한가지만 선택합니다.
▼ 가구주의 연령별 탭에서도 '합계'에만 체크해주세요. 만약 연령대별로도 확인하고 싶으사다면 아래의 연령부분에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 시점 탭에서는 연도를 2015년 ~ 2040년으로 설정해주시고, 아래에서 5년 주기에 해당되는 연도를 체크해주세요.
▼ 그리고 '통계표 조회' 버튼을 눌러줍니다.
▼ 그럼 짠~ 하고 아래와 같은 1인가구 전망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
마치며...
불과 멀지 않은 과거만 하더라도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가구구성원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교육을 받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2세를 원치않는 가정이 많아지더니, 지금은 그보다 더 나아가서 '1인가구'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결혼에 대한 의무감이나 이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현실의 삶에 만족하고 눈치를 보지않는 생활이 어느새 우리의 삶에 녹아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인가구를 위한 각종 생활용품과 신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과연 1인가구의 '흥행'이 우리 모두에게 득이되는 부분인지는 한 번쯤 되돌아보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일게요.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
